작년에 성기에 사마귀를 제거한 경험이 있습니다.
얼필 보기에 곤지름하고도 비슷하게 보였어요. 만약 그게 맞으면 아내에게도 전염시킬 수 있으니 제거를 해야죠..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피부비뇨기과로 갔습니다.
나이 있어보이는 남자 의사분이라 좀 다행이었어요. 보시더니 사마귀니까 바로 제거 하자고 하더라고요.
옆에 있는 수술실에 가서 바로 누웠는데... 아까 접수할 때 있었던 여자 간호사 분이 들어오시더라고요.
저는 아직 바지를 오픈하기 전인데... 짧은 시간동안 복잡해졌습니다. 저 분이 여기 있는게 맞나? 그게 아니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능숙하고, 덤덤해보였습니다. 의사분, 간호사분 다...그렇다면 맞는 거였죠..;ㅜ
제거는 잘 끝났습니다만, 그 상황에 대한 내상이 좀 있었습니다. ㅜㅜ
접수, 수술 보조, 수납 모두 그 여자 간호사님이 하시던데... 너무 민망했습니다.
이런 곳엔 남자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생각해보면 유방, 자궁 쪽 볼 때 여자의사분이
꼭 보는건 아니라서, 여자분들도 민망하겠다 싶었어요. 의료인들도 성비가 절반가량으로 맞으면 좋겠다는
이상적인 생각을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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