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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거나 잘 먹어대는 지렁이들은 수와 덩치를 마구 불렸고, 다른 통에다가 몇 마리 옮겨놓자 그 


친구들도 번식을 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번에 말씀 드렸듯이 물이 점점 고이는 문제가 있고, 


음식물들이 점점 쌓여서 냄새가 나는 문제가 추가로 생겼습니다. 냄새가 약간 나도 괜찮을 것 같은 


옥상으로 옮겨놨었는데... 그게 문제였습니다...ㅜ 지렁이들이 모두 죽어버렸습니다ㅜ 38도에 달하는 한여름 폭염에 


본의 아니게 흙과 같이 구워버린 것이죠.ㅜㅜ


 

 처음에는 방에다가 놨다가 냄새가 많이 나서 문 옆에 그늘에다가 놨는데, 그 때도 괜찮았었는데...


 한 여름의 옥상은 더워도 너무 더웠나봅니다. 낮기온이 38도씩 되던 미친 날씨긴 했어요..ㅜ


 그 엄청난 날씨에 그늘에 있던 지렁이들도 다 죽어버렸습니다ㅜ 


 그늘이고 뭐고 그런 날씨에는 지렁이가 못 버티는 거였죠. ㅜ 몰랐습니다. 


 그러나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땅도 비옥하게 하는 지렁이... 조금 더 실험해 보려합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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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 옥상에는 아주아주 작은 텃밭이 있습니다. 


너무 작아서 잎채소와 방울토마토, 고추를 심어요. 잘 자라는 편이고, 활용도도 높다는 그런 이유 때문이죠.


 그런데 아무래도 거름에 소홀하다보니 어느 정도 크다가 못 크는게 있습니다. 전문 농사꾼처럼 


비료, 거름을 할리가 없으니까요 ㅎㅎ...


 그래서 지렁이를 구매해서 풀어놓기로 생각했었습니다. 지렁이가 토양에 좋은건 어딘가에서 들은 


적이 있는데(상식으로 많이들 알고 계실겁니다.), 음식물 쓰레기도 처리가 된다고도 들은 적 있어서 토양에 좋고, 


음식물 쓰레기 줄여주고 1석 2조 아니겠습니까? ㅎ


 일단 실험 삼아서 스티로폼 박스 안에 흙, 지렁이를 넣고, 염분기 없는 음식물 쓰레기를 넣어두니, 


음식물 쓰레기도 줄어들고 지렁이들도 쑥쑥 크더군요. 



 그런데 솔직히 음식물 쓰레기 줄어드는건 티가 크게 안 나요; 왜냐하면 집에서 생기는 쓰레기의 양이 


더 많았거든요;ㅎ 그래도 지렁이가 막 자라는거 보면 뭘 먹고 자라겠습니까. 음식물을 먹겠지. 


 한가지 문제가 있었는데, 아래로 물이 자꾸 고인다는 거였습니다. 음식물과 지렁이에서 생기는 수분이


아래로 고이는 거였겠죠. 찾아보니 그 현상 때문에 구멍을 뚫어서 물이 빠지게 하더라고요. 아무런 


지식 없이 시작한거라 생기는 문제였습니다.; 


 그래도 지렁이가 주체가 안될 정도로 많아지고 커져서 나름 절반의 성공이라고 할수 있겠네요 ㅎ 


그런데 그 이후 지렁이들을 깡그리 죽이는 결과가 생겼었습니다ㅜ  


 그건 다음 포스팅에서 다루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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