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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운동과는 담 쌓고 살다시피 하는 남자입니다. 야구, 축구 등 인기스포츠 들에도 별 관심이 없고,
하는 것, 보는 것, 다 안 좋아합니다. 그런데 특이하게 투기 종목는 관심이 있었어요. 유도 무에타이
복싱, 레슬링 등은 막연하게 배워보고 싶다. 생각을 했었어요. 비용 문제라던지 거리라던지 그냥
귀찮아서... 등으로 안 하다가 군복무 시절 처음으로 도전한게 무에타이였습니다.
초등학교 때 태권도 몇달 다닌것 이후 처음으로 돈 내고 하는 운동이었어요.;
꾸준히 할 생각에 두달인가 세달인가 등록해서 한 2,3일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ㅋㅋ
그래도 그만둘 생각은 없었지만.. 왕년에 선수 생활을 하셨을 분이라 더 타이트하게 하도록 지도를 하시고,
저는 그걸 싫어하게 되면서... 운동에 관심이 줄어들기 시작합니다.. 아직 펀치니 킥이니 그런 것은
해보지도 못 했는데, 가기가 싫어지더라고요.;
그나마 힘을 내서 설렁설렁 줄넘기 좀 하고 스텝 연습 하고 있으면 관장님 외에 다른 관원들도 그러더군요.
'그렇게 하면 운동이 안 되요~'
저는 설렁설렁이라도 움직이기라도 하면 다행인 사람이라 '운동'에 대한 의미가 다른데...ㅜ
그 때 확실히 알았습니다. 유도, 복싱, 레슬링 등 강력한 종목들은 하드하게 훈련하는 시스템이고,
나하고는 전혀 안 맞는구나...
저는 맨손체조나 걷기라도 꾸준히 하면 다행인 사람인데... 너무 안 맞는 스포츠를 한다고 한 거였구나..
저의 정서와 취향에 맞는 운동을 찾아서 꾸준히 해야겠습니다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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