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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살이 지나고 22살에 치아교정을 했습니다,


 일단 자리잡힌 치열을 움직인다는게 고통스럽고, 시간도 많이 필요할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치아 자체가 상하는건 아니라 부작용도 없어보이는데,


 제가 개인적으로 느끼는 부작용 한가지를 말씀드려 보려고 합니다.



 그건 바로 잇몸이 예전보다 많이 떠 있다는 느낌이에요. 치아를 잇몸이 단단하게 잡아주지 못


하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일상생활 하는데에 지장이 있는건 전혀 아니랍니다. 고기도 잘 먹고, 어지간한 음식들을 


비롯해 단단한 것도 잘 먹고요. 


 그런데 질기고, 결이 선명한 음식을 먹으면 그게 치아와 잇몸 사이로 껴서 들어갑니다. 어금니에만요. 


답답해서 끄집어내려고 하면 피도 약간 나고요.;; 


 대표적으로 아주 질긴 닭과 마른 오징어가 있습니다. 닭은 안 질긴거 먹으면 되는데, 마른 오징어는 대체할만한게


없어서 좀 아쉽긴 하지만 불편한 정도는 아니라 괜찮습니다.


 

 치아 교정 이전에는 전혀 없던 증상이에요. 사실... 20년 가까이 치아가 꽉 자리잡혀 있던 것을 움직여 


놨으니 기초가 부실해지는 것은 당연한 것 같아요. 그대로 있는 편이 좋겠지 싶어요ㅜ 


 그래도 잇몸 잡아주는 약 먹어볼까 생각 중입니다. 그나마 좀 젊을 때 잡아놓는게 나으려나 하고요.


 그런데 그걸 몇년째 생각만 하고 있다는게 문제입니다. 올해는 실천을 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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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은 많은 성인 분들이 교정을 하시지만 혹시 저와 저희 엄마처럼 궁금해 하시는 분들 있으면 보시라고 글을 


적습니다. 아, 이건 당시에 저의 치아 교정을 해주셨던 의사님이 직접 해주신 얘기에요.


 

 교정이라면 자리 잡힌 것을 움직여야 해서 어린 아이들이 하는게 훨씬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제가 교정한 나이는 21살이었거든요. 그래서 그 점에 대해서 여쭤봤습니다. 

 

 대답해주신 내용은 이렇습니다.








 '어릴 때 하는 편이 치열 이동하는 면에서 빠른게 맞다. 그러나 교정하는 쉽지 않은 기간동안 버텨내기 힘들어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성인은 고통에 대한 대비가 되어 있고, 마음의 준비, 의지가 있어서 그 과정을 더 잘 


견뎌낸다. 그래서 본인은 성인이나 청소년 쯤, 많이 자란 뒤에 하는 편이 더 낫다고 본다.'



치아교정 경험자로서 어린 아이들이 그걸 견뎌낸다는거 정말 몇배로 어려울 것 같아요ㅜ




물리적으로는 어릴 때 하는 것이 좋고, 멘탈적으로는성인이 좋다. 이렇게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네요^^



혹시나 늦어서 교정하기 망설여지는 분들 있다면 참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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