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글 중에 항문 관련된 글이 있었죠. 출혈과 결국 수술 받은...ㅜ
정확한건 전문가에게 들으셔야겠지만, 비전문가로서 나름 생각해본 것을 적어볼게요.
그러니 꼭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1.변의 직경이 길다. 대장이 굵다?
저희 집 변기가 종종 막히는데, 잘 내려가는지 일일히 확인하고 화장실을 나오지는 않잖아요. 그래서 다른 가족들이
저의 변으로 인해 막혀버린 변기를 보게 되는데, 그 굵기에 놀라더군요...; 저는 원래 다 그 정도 되는 줄 알았는데;
애초에 대장 직경 자체가 굵어서 굵은 변이 나오고 그걸로 인해 항문에 무리가 가는 것이 아닐까 짐작해 봅니다.
솔직히 이건 딱히 예방법도 없을 것 같고, 체질이다... 생각하고 꾸준히 확인하고, 관리 받는 것이 정답 아닐까
생각합니다.
2.참고 있다가 보는 경우가 많았다.
대중교통에서라던지 중요한 순간이라던지 참아야 하는 경우가 생기잖아요. 그런데 저는 그게 아니고 수시로 참곤
했습니다.;; 게임을 하고 있다거나 TV를 보고 있다거나 그런 때...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끊어지기 싫은거였죠.
항문이 많이 손상된 이후 출혈의 빈도 수로 미루어 짐작 해봤을 때, 참았다가 보면 급하게 밀려나오게 되니까
압력이 더 많이 걸리는 것 같습니다.
3. 묽은 변.
다른 사람들은 이해를 잘 못 하더라고요. 묽으면 쉽게 나오니까 괜찮지 않나? 하고요. 그런데 제 경험상 묽은 변은
속이 안 좋아서 한꺼번에 쏟아내는 경우가 많아서(원래 적당히 묽은 거면 괜찮겠지만) 압력이 많이 걸리는 것 같아요.
항문 자체가 탄탄할 때는 별 무리가 없겠지만, 손상이 간 상태에서는 보통 변보다 더 무서웠습니다.
2,3을 정리해서 예방법을 생각해보자면 되도록 항문에 무리가 안 가게끔, 변을 보는 것인 것 같습니다...;
참지말고, 속관리 잘 하고..;; 너무 확 나오지 않게 조절 하는 것도 좋을 것 같고요.
4. 뒤처리를 화장지로.
경험상 화장지로 하면 아프고, 가끔은 피가 나기도 하더라고요. 솔직이 이건 너무 많이 닦아대서 그런 이유도
있겠지만...
수술 이후에는 닦아대는 것도 무리가 갈것 같아서 비데를 사용합니다. 안 아프고 좋더라고요.
비전문가가 생각해본 원인 및 예방법이었는데, 뭐 참고할만 하지 않습니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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