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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 누구나 변을 보다 항문 출혈 경험은 다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20대 초반에 크게 한번 찢어지고, 이후에 가끔 출혈이 있었는데, 20대 초반에 찢어지고 크게 내구성이 떨어진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런데 출혈의 빈도도 점점 잦아지고, 출혈양도 늘어가면서 피방울이 떨어지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변기 안이 빨갛게 되는 정도도 심해지고요ㅜ


변기 안이 빨갛게 되고, 변기나 화장실 바닥에 피가 뚝뚝 떨어지는 정도까지 진행됐었습니다.


그런데 그 정도의 출혈량에 비하면 별로 아프지는 않았다는게 문제입니다. 너무 아프다!가 아니라


아야! 정도? 그렇다보니 사태의 심각성도 잘 모르고, 낫겠지. 하면서 살아왔던 것 같아요.


결국 출혈량이 너무 많은 것 같아서 병원에 가봤는데, 의사 선생님이 놀라시더군요.


'어! 이 정도면 상당히 심한데, 참을만 하셨어요?'


아프긴 아팠지만 심한지도 모르고 지나갔는데...;;



 얼른 병원을 찾아야 하는 이유 첫번째가 이겁니다.


 경우에 따라,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저의 경우를 보면 통증이 그닥 크지 않다는 것. 그래서 


병을 키우게 될 확률이 높을 것 같아요.


 저처럼 심한 사람은 수술을 받겠지만, 심하지 않으면 약물치료로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두번째 이유는 항문질환보다 더큰 병일 수도 있다는 거에요. 대장에서 생긴 출혈이 항문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항외과에 가도 그걸 확인 해보더라고요.



 

 아무래도 민망할 수 밖에 없는 부위라 편한 마음으로 내원하기는 힘들겠지만... 어떤 병이든 초기에 


잡는게 치료도 편하고 비용도 덜 든다고 하죠.


 아주 가끔이 아니라 종종 찢어지고 피가 난다 싶으면 초기에 병원 가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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