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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공식적인 봉사활동 시간이 꽤 많습니다. 100시간은 훌쩍 넘는 것 같아요. 비공식적인(기록이 없거나 복지관 자체 


기록에만 존재하는) 시간은 더 많겠죠. 


 21살 쯤 한참 많이 했다가 군대 가기 몇일 전에도 했던 것으로 기억 납니다. 


 봉사활동이 어느 정도 저에게 힐링을 주긴 했었던 것 같아요.


 그 봉사활동을 처음 시작한 계기는 책 한권 때문이었습니다. 


 그 때 당시에 기본적으로 대인관계, 진로 등 여러가지로 힘들어져 있는 상태에서 밖에 거의 나가지 않고, 게임, 


인터넷으로 시간을 보냈어요. 조그마한 경품이라도 받아아볼까하는 생각으로 경품응모를 


했었는데, 거기에서 당첨된 책 때문이었어요. 


 지금은 많이 유명한 세이브더칠드런 창립자가 쓴 책이었는데, 단체 설립하기까지의 일화들과 봉사, 선행을 권하는 


내용들이 가볍게 쓰여져 있었죠.


 당시에 그 책을 읽고 나름 느낀 것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망설일 것 없이 바로 찾아서


봉사활동을 시작했었습니다.


 대인기피와 자신감 하락 때문에 처음부터 사람들을 만나는 활동을 하지는 못 했고, 몸으로 하는 


봉사부터 시작해서 하다보니 결국 사람을 케어하는 봉사까지 할수 있었습니다.

 

 봉사동아리도 가입 했었는데, 오래 활동하지는 못 하고 결국 혼자서 참 열심히도 봉사활동을 다녔죠.


 아마도 마지막 봉사가 군대에 있을 때 인것 같은데, 벌써 7~8년이 됐네요.


 생각해보면 오래도 안 했습니다.. 짧은 시간동안 열심히 했었네요. 


다시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드는데, 뭔가 여유가 없고, 쫓기는 것 같은 지금 상태에서는 그것도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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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서 비뇨기과에 남성의료보조인이 수술을 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을 남겼었는데요. 그래서 남자 간호조무사가


직업으로 어떨까 하는 고민을 했었습니다. 마침 하던 일을 그만두고 다른 일을 알아보던 중이었어서...


 그러나 고민 끝에 일단 그 생각을 접었습니다... 제가 생각을 접은 이유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10개월 가량되는 긴 교육기간... 그게 가장 부담스러웠습니다. 기혼이고, 나이도 충분히 젊은 것이 아니다보니..


국비지원으로 비용이야 걱정 안 한다고해도 그 동안 수익이 없다는 것은 큰 부담이니까요...ㅜ


 만약 20대 초중반 정도였다면 그냥 고민없이 시도해 볼수도 있었을 것 같아요.


그렇다고 해서 10개월 가량 되는 교육기간을 줄여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간호사는 아니지만, 어쨌든 


의료와 관련한 일이니, 충분한 경험과 교육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직업적인 이점도 마냥 큰 편은 아니기도 했습니다. 남자 간호조무사의 급여가 이전 제가 일했던 쪽의 급여와 


별 차이가 안 났거든요...; 훨씬 많았다면... 또 모르겠는데...


 또 제 나이도 그렇고요. 1년 가까이 투자해서 30대 중반에 교육 수료하고 나면.. 실질적으로 일할 수 있는 기간이 


그렇게 길지가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만약 10년 젊었다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1년 가까이 투자해서 몇년 


일하기엔...ㅜ 




아직도 가능성은 열어뒀지만 일단은 접은 쪽입니다. ㅜ 


젊은 분들에게는 나름 좋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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