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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가본 곳은 상봉동에 있는 오순도순이라는 술집이에요. 메가박스와 롯데리아 사이 길로 들어가면 오른 편에 보여요. 그런데 가게가 작아서 자칫하다가는 못 보고 지나갈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ㅎ

밖에도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는데 이날은 비가 와서 이용 못 하겠더라고요.

실내에선 사장님 주변으로 빙 둘러져 있는 자리가 전부에요. 좀 작긴 하죠. 하지만 아늑하니 분위기는 좋습니다.^^

처음에 에피타이저로 나온건데, 라이스페이퍼 튀긴 것 같아요. 꿀인지 시럽인지를 뿌려서 달콤했습니다.

작은 것 하나하나에 신경을 쓴 듯한 모습이에요. 귀엽고 예쁩니다.

이렇게 앉아서 밖을 내다보니 별거 아닌 것 같으면서도 운치가 있네요.

 

 

 

 

메뉴판입니다. 메뉴가 아주 많은 편은 아니지만 사장님 혼자 하시기에 적당한 것 같아요.

스지모듬탕이 좀 끌리긴 했지만, 소주랑 어울리는 안주라 맥주랑 어울릴 것 같은 브리치즈 튀김과, 새우구이를 시켰어요. 제가 소주를 안 먹거든요.ㅎ

아 생맥주가 저렴했어요. 한잔에 2500원.

이게 브리치즈 튀김이에요. 솔직히 듣도보도 못한 안주였는데 너무 맛 있었어요. 그래서 저희는 한번 더 시켜먹었습니다.

이게 새우구이. 위에다가 치즈를 갈아주셨어요. 이것도 맛 있었습니다. 보기보다 새우가 실하고 통통해요.

집 가까이에 있었으면 가끔 찾아도 좋을 것 같은 곳이었어요.

작지만 분위기 있고 안주도 맛 있는 오순도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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