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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동에 있는 오징어회 정문 횟집 오징어데이를 다녀왔습니다.

저녁 6시 반쯤? 좀 이른 시간에 갔는데도 밖에 손님이 좀 계시더라고요. 인기가 많은 집인가봅니다.

오징어 외에도 각종 해산물과 연어, 우럭, 광어 등 생선 종류도 있어요. 스페셜 메뉴까지하면 굉장히 많네요.

저희는 오징어 사시미와 오징어 튀김을 주문했답니다.

 

안에 손님들이 꽤 계셔서 못 찍었지만 자리는 좀 넉넉한것 같아요.

기본으로 쌈과 번데기 그리고

미역국,

콘치즈가 나옵니다. 콘치즈가 아주 맛있었어요.

짠, 오징어 사시미 입니다. 매우매우 신선하고 맛 있었어요.

원래 술을 마실 생각 없었다가 앞에 있는 음식을 보자 생각이 확 들어서 주문 했습니다. ㅋㅋ

뒤이어 나온 오징어 튀김과 함께 찍어봤어요. 구도상 튀김이 적어보이지만,

전혀 적은 양이 아니었습니다.!

오징어를 쌈에 싸서도 먹고, 그냥 먹어도 맛 있고요.

전 튀김이 더 맛있었어요.ㅎ 신선한 재료를 튀기면 얼마나 맛 있어지는지를 몸소 체험 했습니다.

오늘도 싹싹 다 비워냈습니다 ㅎ 오징어 사시미, 튀김, 콘치즈까지요.

맛있는 오징어와 각종 해산물을 드시고 싶으시면 장안동 '오징어데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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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버스터미널, 휴게소, 기차역, 기차 등등 교통편에 관련된 곳에서는 오징어를 참 많이 


 팔았었습니다. 그래서 '심심풀이 오징어'라는 단어도 있었죠.;; 저렴한데 맛도 괜찮고 한참동안 질겅질겅


씹을 수 있어서 그랬던 것이 아닐까 싶어요. (오징어와 땅콩의 조합도 오래 전부터 있었죠 ㅎ)

 

 (심심풀이 땅콩이라는 말을 더 많이 쓴것 같긴 하지만...)


 조미 오징어 형태나 백진미채 같은 형태도 먹었지만, 그냥 완전히 마른 오징어 형태를 많이 


먹었습니다.; 반건조 아니고요. 그냥 아주 말라서 갈색인 완전 마른 오징어로 말이죠. 


 워낙 단단해서 그 형태로는 요즘엔 잘 안 먹고 좋아하는 사람만 구해서 먹을텐데 말이죠.ㅎ 


 매점에서 연탄 난로(그 땐 난방을 거기다 했었어요)에다가 구워서 종이 봉지에 넣어서 팔고 그랬어요. 


파는 곳이 있는 수준이 아니고, 매점이라는 매점에서 죄다 팔았다고 보면 맞을 것 같아요. 


그 전에는 눈깔(사실은 입)만 팔기도 했다는데 그 시대는 잘 모르겠고요.


 매점 자체가 마른 오징어 전문 느낌인 곳들도 있었고...그런 곳은 딱 봐도 오징어가 엄청 많았었어요.


 버스 탈 때면 꼭 오징어 사서 쭉쭉 찢어서 먹으면 어른 나이에도 입에 잘 맞았어서 잘도 먹었었는데...


 지금은 보기 힘든 광경이네요. 


 대신 휴게소에서는 반건조 오징어를 맥반석에 구워서 팔긴 하던데, 좀 비싼 것 같아서 


 한번도 안 사먹었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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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오징어가 참 저렴한 음식이었죠. 그런데 저희집은 강원도에서 살면서 더더욱 저렴해서 


신선한 오징어를 꽤 자주 먹었었어요.


서울에 와서도 덜 신선하지만 그래도 저렴한 편에 속하는 오징어는 많이 먹었고.




해당 이미지는 오징어불고기와 상관이 없습니다.;


 손님이 오셨을 때면 자주 하시던 어머니의 특기 요리였는데, 어린아이였던 저도 그건 참 잘 먹었었어요. 매웠을텐데...


해안가에서 자라지 않아서 해산물 요리를 접한 적이 별로 없었던 어머니지만 강원도에서 주변 분들에게서 배워서 


하신 거였죠. 특별한 비법을 가진 것도 아니었지만, 오징어 불고기 자체가 희귀하던 시절이라 그 자체가 별미였습니다.



서울에 와서도 가끔 오징어 불고기를 하셨지만, 오징어 볶음을 하는 것에 비해 가성비가 떨어지다보니 잘 


안 하시더라고요.ㅎ 그래도 아주 가끔은 해먹었는데, 이제는 오징어가 비싸서 뭐 볶음이건 불고기건 거의 안 먹게 


되네요.


 혹시나 오징어가 저렴해지는 날이 올까요? 강원도에서처럼 오징어불고기를 실컷 먹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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