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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서 비뇨기과에 남성의료보조인이 수술을 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을 남겼었는데요. 그래서 남자 간호조무사가


직업으로 어떨까 하는 고민을 했었습니다. 마침 하던 일을 그만두고 다른 일을 알아보던 중이었어서...


 그러나 고민 끝에 일단 그 생각을 접었습니다... 제가 생각을 접은 이유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10개월 가량되는 긴 교육기간... 그게 가장 부담스러웠습니다. 기혼이고, 나이도 충분히 젊은 것이 아니다보니..


국비지원으로 비용이야 걱정 안 한다고해도 그 동안 수익이 없다는 것은 큰 부담이니까요...ㅜ


 만약 20대 초중반 정도였다면 그냥 고민없이 시도해 볼수도 있었을 것 같아요.


그렇다고 해서 10개월 가량 되는 교육기간을 줄여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간호사는 아니지만, 어쨌든 


의료와 관련한 일이니, 충분한 경험과 교육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직업적인 이점도 마냥 큰 편은 아니기도 했습니다. 남자 간호조무사의 급여가 이전 제가 일했던 쪽의 급여와 


별 차이가 안 났거든요...; 훨씬 많았다면... 또 모르겠는데...


 또 제 나이도 그렇고요. 1년 가까이 투자해서 30대 중반에 교육 수료하고 나면.. 실질적으로 일할 수 있는 기간이 


그렇게 길지가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만약 10년 젊었다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1년 가까이 투자해서 몇년 


일하기엔...ㅜ 




아직도 가능성은 열어뒀지만 일단은 접은 쪽입니다. ㅜ 


젊은 분들에게는 나름 좋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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