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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성기에 사마귀를 제거한 경험이 있습니다.


 

 




얼필 보기에 곤지름하고도 비슷하게 보였어요. 만약 그게 맞으면 아내에게도 전염시킬 수 있으니 제거를 해야죠..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피부비뇨기과로 갔습니다. 


나이 있어보이는 남자 의사분이라 좀 다행이었어요. 보시더니 사마귀니까 바로 제거 하자고 하더라고요.


옆에 있는 수술실에 가서 바로 누웠는데... 아까 접수할 때 있었던 여자 간호사 분이 들어오시더라고요.


저는 아직 바지를 오픈하기 전인데... 짧은 시간동안 복잡해졌습니다. 저 분이 여기 있는게 맞나? 그게 아니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능숙하고, 덤덤해보였습니다. 의사분, 간호사분 다...그렇다면 맞는 거였죠..;ㅜ


제거는 잘 끝났습니다만, 그 상황에 대한 내상이 좀 있었습니다. ㅜㅜ 


접수, 수술 보조, 수납 모두 그 여자 간호사님이 하시던데... 너무 민망했습니다.


이런 곳엔 남자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생각해보면 유방, 자궁 쪽 볼 때 여자의사분이


꼭 보는건 아니라서, 여자분들도 민망하겠다 싶었어요. 의료인들도 성비가 절반가량으로 맞으면 좋겠다는


이상적인 생각을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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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질환은 증상이 너무 다양해서 진단이 쉽지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꾀병으로 오인 받는 경우도 있다고 하죠ㅠ


아내가 겪은 증상들을 정리 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똑같이 나오지는 않겠지만, 한 두가지 겹치면 의심해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1) 더위를 많이 탄다, 추위를 덜 탄다.


 정말 더운 날에 덥다고 하는게 아니라 그닥 덥지 않은 날, 그렇지 않은 환경에도 덥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니 추위를 덜 


타기도 해요. 갑상선 수치가 정상인 지금은 추위를 타고요.


 이건 뭐 어디가 이상하다, 아프다 그렇게 생각되는 것이 아니다보니 이 증상으로 질환을 의심하거나 알아채긴 힘들긴 


하겠죠.


 2) 갑자기 별 이유 없이 심장이 뛴다. 


무리하게 뭘 하지도 않았는데, 심장이 쿵쾅대고 뛴 적이 있어요. 뛰는게 눈에 막 보일 정도로. 이쯤 되면 좀 이상하긴 


하죠?


 3) 다리가 무겁다.


 잘 걸어다니기는 했는데, 다리, 무릎이 무겁다는 말을 한 적이 있어요. 심한 사람들은 잘 걷지 못 한다고 합니다...


 4) 체한 증상 같은 것이 반복된다.


아내의 경우 이걸로 가장 힘들어했고, 비포 앤 애프터가 가장 확실한게 이 증상이 아닐까 싶어요. 그런데 


갑상선기능항진증의 흔한 증상은 아닌 것 같아요...;


 5) 안구돌출


 외관으로 확인할 수 있는 증상이니, 돌출, 비대칭인 것 같다 싶으면 얼른 병원 가보셔야 합니다. 안타깝게도 아내 역시


심하지는 않지만 돌출이 있어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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