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글에 항문 수술을 받았던 사연에 대해 적은 적이 있죠. 이번에는 왜 비입원으로 했었는가를 써보려고 합니다.
물론 전문적 지식이 전혀 없는 한 개인의 경험에 의한 내용이므로 참고만 해주세요.
수술을 받던 당시에 부사관 생활 중이었어요. 수술을 받아야겠다고 윗선에 보고를 드렸는데, 금토일 이렇게 이용해서
받으라고 하더라고요. 본인도 그렇게 했다고... 막 강압적으로 얘기한건 아니고. 아 2박 정도면 충분히 회복되니까 이번
수술 받아라~ 전... 병가를 혹시나 주시려나 했는데...ㅎ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지금의 아내, 당시의 여자친구를 못 보며
집에도 못 가고, 입원이나 하고 있어야 한다는 현실이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ㅜ
알아보니 비입원으로 수술하는 곳이 있더라고요. 그것도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그래서 더 알아볼 것도 없이 그 곳으로
정했습니다.ㅎㅎ
마음에 안 드는 상황이 모두 정리가 될수 있는 결정이었어요.
미리 진단 받고 날짜 잡고 할것 없이 바로 수술을 했던 것 같아요. 다행히 여자친구도 만날 수 있었고요.
약간의 출혈 때문에 컨디션이 안 좋긴 하지만 군대 근방의 병원에 입원해 있는 것보다는 훨씬 낫죠..ㅎ
다행히 여자친구도 만날 수 있었어요. ㅎㅎ 약간의 출혈은 있어서 속옷에 묻어나오고, 아무래도
수술 이후에 집으로 걸어 갔고, 처방해준 약 바르면서 시간 허락하는 데로 내원해 경과 지켜보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자주 보는게 좋겠지만, 전 군복무 중이라 일주일에 한번만 갔어요..
비입원으로 할수 있는 수술이라면 집에서 쉬는 편이 더 편하고 회복도 잘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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