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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년 전 아내가 발가락에 생긴 사마귀 때문에 고생 했었습니다. 크기도 점점 커져서 불편하고, 보기에도 안 좋으니,


피부과에서 제거 치료를 받았었어요. 그런데 또 생기더라고요.; 회복하는 동안 불편하기도 하고, 제거를 한다고 


또 생기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으니 그냥 포기하고 지내려 했었습니다. 사마귀는 조금씩 자라나고, 걱정은 되고..ㅜ




 



그런데 그 쯤에 아내의 갑상선 기능 항진증에 도움 될까 싶어서 종합비타민, 마그네슘, 오메가3를 먹기 시작했었어요.


효과 있다 없다 말이 많긴 하지만 안 먹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 싶어서요. 갑상선에 좋은 음식들은 쭉 나오지만


그걸 매일 챙겨먹긴 쉽지가 않으니까요.


그런데 얼마 뒤에 발가락에 생겼던 사마귀가 아예 없어진 것을 발견했습니다.;


찾아보니 사마귀의 원인 중 면역력 저하가 있더라고요. 생기던 사마귀가 없어지게 한 것은 면역력이 좋아진 것일까?


하고 생각합니다. 사마귀 때문이 아니라 갑상선에 도움될까 하고 먹었던 영양제인데...


그 이후로 사마귀는 생기지 않고 있습니다. 

 

갑상선이 좋아지는게 작용한건지 영양제가 도움을 준 것인지 의료인이 아닌 제가 판단하긴 힘들군요...;

 

어쨌든 갑상선이 안 좋은 거라면 꼭 치료 받아야 하는 질환이니 사마귀가 자꾸 생긴다면 갑상선 검사 받아보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영양제도 드셔보시고..ㅎ






 


 혹시나 반복적으로 사마귀가 생긴다면 피부과 진료와 함께 면역력, 갑상선질환 쪽도 보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추가적으로 영양제도 드셔보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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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가까이서 지켜보며 보고 겪은 것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갑상선 항진증의 대표적 증상으로 안구 돌출이 있어요. 사실 다른 증상들도 많지만 사람마다 차이가 있고 눈으로 


확인이 힘들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기 쉽지만 안구돌출은 눈으로 확인이 가능하다보니, 이걸로 병을 알아채고,


의심해보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상당히 심한 경우가 아니면 정면으로 보면 잘 안 보이고, 마스카라 하듯이 고개를 젖힌 채, 양 눈을 비교해 보면 더


잘 볼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아주 조금씩은 비대칭일 수 있겠지만, 비대칭이 심하면 한쪽 눈이 나온 상태인 것이니


갑상선 항진증을 의심해 봐야겠죠. 




다시 복원시키는 수술이 있기는 한데, 하는 병원도 한정적이고, 예약도 힘들더라고요..


그러니 아주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시력에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면 갑상선 질환 자체만 관리하시고 사는 편이 낫지


싶습니다.ㅜ


아내 역시 그렇게 사는 중이고요.



 

 


 솔직히 남들이 보자마자 '어! 눈이?' 하지는 않고, 직업상 얼굴을 다루는 분들만 아는 정도인데, 본인은 자꾸 신경을 


쓰더라고요...ㅜ 


물론 심한 경우에는 확 티가 나는 사람도 있대요. 


아내의 경우 EXID의 솔지, 성우 서유리 씨의 갑상선 질환과 안구돌출에 대해 기사를 접하면서 자신의 눈을 유심히


살피고, 병원을 찾게된 경우입니다. 서두에 말씀드렸듯이 다른 증상으로는 갑상선과 연결하기가 쉽지 않아서...


만약 두 연예인의 기사를 접하지 않았으면 갑상선 항진증인지도 모르고 살아오고 있을지도 모르겠어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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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질환은 증상이 너무 다양해서 진단이 쉽지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꾀병으로 오인 받는 경우도 있다고 하죠ㅠ


아내가 겪은 증상들을 정리 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똑같이 나오지는 않겠지만, 한 두가지 겹치면 의심해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1) 더위를 많이 탄다, 추위를 덜 탄다.


 정말 더운 날에 덥다고 하는게 아니라 그닥 덥지 않은 날, 그렇지 않은 환경에도 덥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니 추위를 덜 


타기도 해요. 갑상선 수치가 정상인 지금은 추위를 타고요.


 이건 뭐 어디가 이상하다, 아프다 그렇게 생각되는 것이 아니다보니 이 증상으로 질환을 의심하거나 알아채긴 힘들긴 


하겠죠.


 2) 갑자기 별 이유 없이 심장이 뛴다. 


무리하게 뭘 하지도 않았는데, 심장이 쿵쾅대고 뛴 적이 있어요. 뛰는게 눈에 막 보일 정도로. 이쯤 되면 좀 이상하긴 


하죠?


 3) 다리가 무겁다.


 잘 걸어다니기는 했는데, 다리, 무릎이 무겁다는 말을 한 적이 있어요. 심한 사람들은 잘 걷지 못 한다고 합니다...


 4) 체한 증상 같은 것이 반복된다.


아내의 경우 이걸로 가장 힘들어했고, 비포 앤 애프터가 가장 확실한게 이 증상이 아닐까 싶어요. 그런데 


갑상선기능항진증의 흔한 증상은 아닌 것 같아요...;


 5) 안구돌출


 외관으로 확인할 수 있는 증상이니, 돌출, 비대칭인 것 같다 싶으면 얼른 병원 가보셔야 합니다. 안타깝게도 아내 역시


심하지는 않지만 돌출이 있어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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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같이 살고 있는 아내(당시 여자친구)가 속이 아프고 메슥거리는 증상 때문에 고생을 했었습니다.


 그냥 딱 들어도 소화기 쪽 질환 같이 보여서 소화제를 먹기도 하고, 내과, 위내시경 등 나름 소화기 쪽으로 해볼 만한


 것들 다 해봤던 것 같아요. 그런데 뚜렷한 이상 소견이 전혀 나오지 않았었습니다.


 안 되니까 한방 쪽으로 찾아가봤지만, 약간의 호전만 있을 뿐 다시 재발하더라고요.ㅜ


 커피를 끊어보기도 하고, 일부러 식습관을 개선해보기도 하고... 그래도 똑같았습니다.





그런데 언젠가 EXID 솔지, 성우 서유리가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앓고 있다는 기사가 많이 나왔었는데,(실제로 


솔지는 이 질환으로 활동을 오래 쉬었었죠.) 


항진증의 증상들을 찾아보니, 그 동안 아내가 겪었던 증상들과 많이 맞아떨어졌습니다. 많이 불편하지는 않아서 


그렇지, 조금 씩은 있었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것들이죠.


피검사해보니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맞고,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습니다.ㅜ


그 이후에 갑상선  해당 수치 떨어뜨리는 약 꾸준히 먹으면서 속, 머리가 아픈 기존 증상의 재발은 없어졌습니다.;


뚜렷한 원인 없이 몸이 아프다 싶으면 갑상선 질환 의심해보게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특히 여성분들.(여성에게 이 질환이 많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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