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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젓갈과 밥. 어린 시절부터 좋아했었던 조합입니다. 나트륨 함량 때문에 저희 집 밥상에서 사라졌지만, 밖에서는


먹을 일 있으면 잘 먹었어요.


사실 오징어 외엔 젓갈을 거의 먹어본 것이 없었습니다.; 반면 아내는 부모님이 남쪽지역 출신이라 다양한 젓갈과 해물


들을 접하고 자랐었죠.


한번은 아내와 전통시장을 같이 갔는데, 젓갈가게에서 조게젓을 고르더라고요. 가장 저렴한걸로 해서


샀습니다. 






 오징어도 잘 먹고, 조개류도 잘 먹으니, 조개젓도 당연히 먹을거라고 생각했었으나, 전혀 아니었습니다...


 너무 비리더라고요. 같은 젓갈인데, 향이 어쩌 그리 다른지..


  까나리액젓이나 피쉬소스 등 양념용 젓갈에도 나름 익숙해졌다고 생각 했었지만...

 

 그런데 아내는 잘 먹더군요. 비려도 괜찮아가 아니라 비린 것을 좋아한대요..ㅎ


 저는 인상을 막 찌뿌리는데...


 아무래도 익숙해지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굳이 뭐 익숙해질 필요도 없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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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나름 약간 챙기는 편이라 몸에 좋다는 음식은 그닥 좋아하지 않아도 열심히 먹습니다. 그래서 가리는 것 없고, 


식성이 좋은 이미지 입니다. ㅎㅎ 당근, 미나리, 피망 같은 음식이 대표적으로 어릴 때는 안 먹다가 좋다고 해서 먹은


음식이죠.

 

채소들도 있지만 해산물 중 상당수를 별로 안 좋아합니다. 비린걸 싫어해서...그래도 있으면 열심히 먹습니다.. 체질상


못 먹는 음식은 빼고요. 


 그런데 입에 전혀 안 맞아서 못 먹는 음식이 있습니다. 바로 생굴입니다. 몸에 좋다고 소문난 음식이라 먹어보려 


시도한게 열번은 훌쩍 넘는 것 같아요. 하지만 도저히 못 먹겠어요...ㅜ 멍게도 마찬가지더라고요...;


 소위 바다향이라고 하는 그 냄새가 싫은가봐요.. 


 몸에 좋다 몸에 좋다... 최면을 해보려해봐도 안 되더라고요..;


 그나마 익히면 좀 낫긴해요. 미역국이나 매생이국에 넣으면.... 아예 기름 전으로 만들어서 기름 냄새로 눌러버리니까


더더욱 좋고요.;; ㅎ


 몸에 좋다는 굴 대신 다른 좋은 것들을 많이 먹고 살아야겠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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