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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량리에 좀 알려진 냉면집이 있어요. 방송에도 꽤 어려번 나왔던 걸로 알고, 은근히 단골손님도 있는 걸로 알아요.


냉면을 워낙 좋아해서 아내하고 찾아갔었습니다. 청량리에 굳이 가야하는 날은 아니었는데, 그냥 갔어요... 냉면만을 


목적으로...



시장 근처에 있는 집이라 가격은 저렴하더군요. 그러나 제 입맛에는 맛도 그닥인데, 맵기만 하드하게 맵더라고요.;;


손님이 알아서 육수 부어서 먹는다고 하는데, 매운 양념이 애초에 올라가 있어서 매운 냉면 외에 다른 선택은 


없는 것 같아요...



사실 기억에 안 좋은 이유는 맛 때문이 아닙니다. 직원들이 보여줬던 모습 때문입니다. 


맛은 기대에 못 미치기는 하지만. 워낙 저렴했으니까, 기대도 크지 않았으니까요. (가격과 매운 맛에 의미를 두시는 


분들은 좋아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시장 안에 있고, 사람들 많고하니 친절한 서비스를 기대하지는 않았는데, 직원들끼리 싸우고 있더라고요....;


그냥 싸운다기보다 한 직원을 여러 직원이 소위 갈궈서.. 갈굼 당하던 직원이 참다 터진 것으로 보입니다. 



처음부터 싸우고 있지는 않았거든요... 그 분이 저희 테이블 세팅해줬었는데.. 별 시덥잖은 걸로 그렇게 하는거 아니라고


갈구고, 다른거로 갈구고....ㅜ


그 때 그 장면이 얼마나 강렬했는지, 갈구던 직원 한명은 지금까지 얼굴이 기억 납니다.; (5년은 충분히 지났을텐데;)








알려져 있어서 갔는데, 괜히 갔다하면서 조금 걸어서 큰길로 나오니 프랜차이즈 육쌈냉면 보이더라고요. 그거나 


먹을걸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매운걸 굉장히 싫어해서 육쌈냉면이 더 낫다고 느껴지고... 고기도 먹을 수 


있고... 그런 꼴 안 보고...ㅜ



아내가 이후에 지도 어플에다가 평점 낮게 줬었는데, 금방 없어지더라고요...; 솔직히 평점 참고 많이 하는 편이었는데,


신뢰가 확 깎이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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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부사관으로 의무 복무 할 당시에 느꼈던 부사관의 직업적인 장점에 대해 말씀드려볼게요.




1. 공무원


부사관도 경찰, 소방관처럼 국비로 월급을 받는 공무원이고, 당연히 공무원의 직업적 메리트를 갖고 있습니다.


해마다 월급이 오른다는거, 시간외근무 수당을 비롯 적법한 수당들 다 받는 다는 것, 보통은 정년보장 된다는 것.


당연히 진급되면서 급여도 확 오르고요. 연금도 받습니다. 요즘 같이 공무원 인기가 좋은 때, 부사관 역시 좋은 선택이


될수가 있겠죠. 




2. 상당히 어린 나이에 임관한다.


부사관으로 가장 많은 나이대가 21~23살 정도라고 볼수 있습니다. 그 때부터 공무원 신분인 거에요.


호봉도 해마다 오르고요. 만약 장기복무를 한다고 볼 때 이미 20대 초반부터 공무원으로서 호봉을 쌓고있는 겁니다.


반면 일반 공무원 합격을 20대 초반에 하는 경우는 굉장지 드물지요. 10년가량은 더 늦게 임용되지 싶은데, 그 차이가


굉장합니다. 


급여 측면에서 20대 후반~ 30대 초반의 사회인들과 비교해서 보통은 급여가 훨씬 많습니다.


진급에 호봉 10년이면...





3. 경쟁이 덜하다.


요즘은 부사관도 경쟁이 굉장히 치열해졌다고 하더군요. 저 들어갈 때하고 또 다른가봐요..


그렇지만 일반 공무원에 비할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4.근무복지


산간오지라면 얘기가 다르겠지만, 조금 큰 곳이라면 좋지가 괜찮습니다. 저의 경우는 비행단이라서 좋은 편이었을 



거고요.


안에 군인 관사가 있었는데.. 저렴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사실 살아본 적이 없어서 금액은 기억이 안 나요.


독신자숙소의 경우는 3만원 안쪽으로 냈던 것 같아요. 오래되서 기억이 잘...; 뭐, 거의 공짜다시피 했던건 


기억나요. 그래서 알아서 나가려니... 하고 살았죠.


관사던 독신자숙소던 나가는 돈이 적어서 돈 모으기가 좀 낫겠죠.



군대 매점에서 저렴하게 파는 물건들 살수 있는 것도 나름 장점이고... 아, 안에 어린이집 있었던 기억 나네요.



 

또 국군복지단에서 하는 체육시설이나 숙박시설들 이용가능합니다. 


사실 이 복지 관련된 거는 공무원하고 비슷하긴 할것 같아요;;




군대라는 곳이 특징이 강하다보니 안 맞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맞는 사람들도 있으니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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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이 찢어지고, 출혈이 있으면 병원 가보라는 글을 올린적 있죠? 이번에는 수술을 받던 그날의 기억을 


적어보겠습니다.



지난 글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저는 비입원, 당일 퇴원 방식으로 수술을 받았었습니다. 그래서 몇박씩 하는 입원기간은


없었어요.



작은 병원이라 의사, 간호사 각각 한분씩 수술 진행하시는데, 역시 좀 민망한건 어쩔 수가 없더라고요...;ㅜ



꼬리뼈 쪽에 주사로 마취를 하는데, 전신 마취는 아니라서 의식은 말똥말똥 합니다. 뭔가 지지는 것 같은 냄새까지


기억이 나요. 그렇지만 수술을 어떻게 하는지는 보이지 않겠죠. 


마취를 했어도 가끔은 따끔한 정도의 감각은 느껴집니다. 아프다까지 가는 느낌은 아니고요. 만약 마취 없이 한다고 


생각하면... ㄷㄷ



 수술 끝나고 둔부 양쪽에 주사를 한 대씩 놓아주셔요. 하나하나 설명 해주셨는데, 기억이 안 나요...; 항염증 주사였나?


뭐 하나가 엄청 아프더라고요. 주사가 그렇게 아플 수 있구나를 처음 느꼈어요. 다 비슷비슷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네요ㅜ 양 쪽에 순서댈 맞아보니 확실하게 비교가 되더군요...



정신은은 거의 멀쩡한데, 하반신을 못 움직여서 부축을 받으면서 회복실로 이동합니다. 그 곳에서 마취가 깰 때까지 


쉬다가 집으로 가는 거에요. 1시간 30분 정도 있다가 잘 걸어지길래 집으로 갔어요.


처방해주신 약 바르면서 일상생활 하다가 가끔 내원 하면서 이상 없나 확인하면서 관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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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에 회기동이 나왔었죠. 집이 멀지 않아서 반갑기도 하면서 응? 저긴 왜 나왔지 싶은 가게가 보이더라고요.


왜냐면 원래 손님이 많았어서... 저의 경우에는 혼잡하고, 사람 많은게 싫어서 14년 전에 가고 안 가는 거라서요.;


맛은 막 크게 인상적이지는 않았고,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인상적인건 가격. 가성비라고 하는게 


당시에도 좋았었습니다. 조금씩만 모으면 다른 식당 가는 것만큼, 그 이상으로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으니까요.


근처에서 자주 끼니를 해결해야 하는 대학생들에게는 더욱 매력적인 곳일 것 같아요.


 굳이 멀리서 찾아갈 맛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근처에 갈 일이 있으면 추천할 만한 곳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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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군복무를 공군 부사관으로 했어요. 연장, 장기복무 계획은 없이 바로 4년 4개월 다 채우고 바로 전역했습니다.


간부들은 훈련기간이 복무에 포함 안 되서 4개월이 추가 되죠.ㅜ 



 복무 기간이 병사보다 두배 이상으로 길고, 책임도 더 큰 부사관으로 입대한 이유는.. 돈 때문이었습니다.


 하사 월급이 그닥 많지는 않지만 병사로 복무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금액이었으니까요. 2년 조금 넘게


일찍 나가서 직장생활 한다고 해도 부사관 4년 하는 돈이 더 많을 계산이었죠...


 물론 사회에서 남들보다 월등히 잘 벌 예정이면 계산이 달라지겠지만, 전 그럴 능력이 없습니다...;ㅎ



 의무복무만 해도 해마다 호봉 오르고, 시간외근무 수당 다 받고, 생활비도 적게 나가서 마음 먹고 돈 모으기에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걸 목표로 갔었고요. 그런데 생각보다 못 모았어요...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아무래도 쓰다보니..;



 그 때 모은 돈으로 결혼 전세금으로 썼으니... 뭐 잘한 결정이었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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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다이어트 전까지 꾸준히 뚱뚱한 학생이었습니다. 서너살 무렵 이후 부터는 살이 평균보다 과한 아이였다가


그 정도가 점점 심해져서 고등학교 1학년 때는 중도 비만이었습니다.


 당연히 뚱땡이, 돼지 그런 별명이 따라 다녔고, 체력도 안 좋았고요.ㅜ 내성적인 성격까지 맞물려서 더욱 위축되고


스스로 외모비하도 많이 했었어요.


 살을 빼고 싶다는 생각은 했는데, 방법을 모르고, 지지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시작하기 힘든 면도 있었던 것 같아요.



 

 



 고2 초에 양호선생님이 부른다고 해서 가보니, 살을 빼보라고 하시더라고요. 뜬금 없이 불려가서 조금 긴장 


했었는데...;


 아마 저 외에도 비만도가 꽤 되는 학생들을 추려서 권유하신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면 세심하신 분이시네요.


감사한 분이시기도 하고.


 지금은 어려서 괜찮은데, 나이 들면 건강에도 안 좋다. 그리고 어릴 때는 다이어트도 더 쉽다. 나중에는 


더 힘들테니, 지금 시기에 살 빼보는게 좋을 것 같다고 하셨었어요.


다그치시는 것도 아니고, 세심하게 설득하시는 그 말씀. 그걸 계기로 다이어트를 시작했습니다.


 방법을 몰랐긴 했는데, 유산소 운동을 하면 지방이 분해된다. 그 정도 지식만 갖고 걷기만 시작 했습니다.


 원래 마을버스를 타고 다녔던 거리를 걸어다니기. 그리고 먹는 양 줄이기.


 빨리 걸으면 30분 넘게 걸리는 거리였습니다.


 

 워낙 기초체력이 없어서 그것조차 굉장히 힘들어 했었습니다. 그나마 아침엔 좀 나은데, 하교길에는 의지력으로 


버티면서. 체력이 붙으면서는 체육시간에 뛰어다니기(운동을 싫어해서 전혀 안 했던 행동). 집에서 음악 틀어놓고 막춤.


 원래 거의 매번 챙겨먹었던 간식 끊기. 


  이 정도 하니까 한달에 2~3키로 정도씩 빠지더군요. 사실 점점 탄력 받아서 더 빨리 빠졌던 것 같기도 해요.


 결국 75kg->58kg 으로 무게로는 상당히 성공적으로 감량 했습니다...


 그런데 왜 절반의 성공이냐. 먹는 양을 지나치게 줄여서 몸 컨디션이 안 좋았었고, 당연히 근육량도 줄었겠죠.ㅜ


 빈혈로 넘어진 적도 있었고...얼굴 살이 너무 줄어서 나이 들어보이고...


 그리고 고2 남학생이면 키가 조금 더 클수도 있었을텐데, 무리하게 안 먹어서 못 컸지 않을까 생각도 들어요..ㅜㅜ


 


 비정상적으로 만든 몸상태다 보니, 5,6kg는 순식간에 늘고, 그 뒤로도 꾸준히 늘어서 지금은 70kg 조금 안 됩니다.


최고 몸무게 찍었을 때하고 5kg 밖에 차이가 안 나죠. 그런데 희한하게 외형은 차이가 큽니다. 아마도 근육량의 


차이겠다 싶어요.


더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했으면 좋았을텐데..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때 그렇게 열심히 했던 것이 한편 대견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지금은 다시 하려고 해도 못 해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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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정액 검사를 하고 왔어요. 아직 명확한 자녀계획은 없는데, 나이가 있다보니, 미리 받아보라는


어머니 말씀을 따라... 혹시 뒤에 임신이 잘 안 되면 어느 쪽 원인인지 찾는데에 시간과 노력이 더 들어가게 될테니까요.






서울N비뇨기과 청량리점 (집에서 그래도 가까운 편입니다) 의사 선생님이 친근, 서글서글 하시고,


간호보조직원들도 좋으시더라고요. 생긴지 얼마 안 됐는지 시설도 엄청 좋은데, 정수기가 너무 최신 제품이라


어떻게 쓰는 거지.. 했습니다.; 다행히 도움 요청 없이 물을 마실 수 있긴 했어요 ㅋㅋ



미리 예약하지 않고, 병원 가는 길에 전화로 당일 검사 가능하냐고 물었는데, 마지막 사정일을 물으시더군요.


충분하게 모아진 뒤 검사를 하기 위해서겠죠? 검사 생각하시는 분 있으시면 3~4일 가량 참고 가시는 편이 좋겠어요.


더욱 확실한건 전화로 물어보는 거겠죠.




의사선생님하고 면담하고, 작은 방으로 안내를 받고, 야동을 틀어주시더라고요.;


헤드폰이 있기는한데, 온전한 저만의 공간이 아니고... 밖에 있는 사람들이 제가 뭐하는지를 알고... 집중이 잘 


안 됐습니다.; 시험관 안에 다가 모아서 직원분에게 드렸는데, 그것도 좀... 민망...


의료기관에서 의료관련 것이다 생각해도 민망한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직접적으로 안내 해주시던 분은 


남자분인데, 전화 받으시고, 수납하시던 분은 여자 분이셨어요. 그래서 또 좀 민망했지만.. 남자직원 있는게 


어딥니까ㅜ



약 20분 뒤 정자 모습 현미경으로 보여주는데, 다행히 숫자, 활동성 다 괜찮답니다. ㅎ


 자세한 수치나 외에 다른 결과들은 몇일 있어야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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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은 많은 성인 분들이 교정을 하시지만 혹시 저와 저희 엄마처럼 궁금해 하시는 분들 있으면 보시라고 글을 


적습니다. 아, 이건 당시에 저의 치아 교정을 해주셨던 의사님이 직접 해주신 얘기에요.


 

 교정이라면 자리 잡힌 것을 움직여야 해서 어린 아이들이 하는게 훨씬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제가 교정한 나이는 21살이었거든요. 그래서 그 점에 대해서 여쭤봤습니다. 

 

 대답해주신 내용은 이렇습니다.








 '어릴 때 하는 편이 치열 이동하는 면에서 빠른게 맞다. 그러나 교정하는 쉽지 않은 기간동안 버텨내기 힘들어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성인은 고통에 대한 대비가 되어 있고, 마음의 준비, 의지가 있어서 그 과정을 더 잘 


견뎌낸다. 그래서 본인은 성인이나 청소년 쯤, 많이 자란 뒤에 하는 편이 더 낫다고 본다.'



치아교정 경험자로서 어린 아이들이 그걸 견뎌낸다는거 정말 몇배로 어려울 것 같아요ㅜ




물리적으로는 어릴 때 하는 것이 좋고, 멘탈적으로는성인이 좋다. 이렇게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네요^^



혹시나 늦어서 교정하기 망설여지는 분들 있다면 참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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