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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에 다래끼처럼 눈꺼풀에 뭔가 있는게 느껴지는데, 아프거나 하지는 않고... 그런 증상이 있었습니다.


거울 보다가 안 것도 아니고, 제 시야에 그게 보이더라고요. 아주 자세히 보면 말이죠. 다래끼도 때에 위치에 따라


시야에서 보이기도 하잖아요. 그런거와 비슷합니다.


뭐 아프거나 불편하지도 않고 해서 그냥 살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점점 자라니까 문제가 생겼습니다.


눈, 각막을 건드리는 거죠. 그래서 눈이 아파지기 시작한겁니다.










깜빡일 때마다 아픈게..딱 이게 각막을 스치는구나 하는 느낌이 났죠.


작은 안과에 가니까, 의사 선생님이 덤덤하게 '돌이 생겼네요. 바로 제거하죠.' 하고 메스를 드시더라고요.;;


메스가 눈 근처까지 오는 질환일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어서 조금 당황 했었어요...;;


그래도 견딜만했고, 아픈 시간도 짧았어요.ㅎ 


의사 선생님 옆에 스테인레스 기구 같은 거에 제거한 것을 던지듯이 놓는데, 모래나 자갈 떨어지는 소리가 


나더군요.;; 


신기하죠? 눈에 돌이 생기다니... 몸 속에 생기는건 좀 들어봤는데, 당시에는 들어본 적도 없어서 놀라웠었어요.


나중에 친척 분이 같은 것을 겪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렇게 드문 것은 아닌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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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가까이서 지켜보며 보고 겪은 것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갑상선 항진증의 대표적 증상으로 안구 돌출이 있어요. 사실 다른 증상들도 많지만 사람마다 차이가 있고 눈으로 


확인이 힘들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기 쉽지만 안구돌출은 눈으로 확인이 가능하다보니, 이걸로 병을 알아채고,


의심해보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상당히 심한 경우가 아니면 정면으로 보면 잘 안 보이고, 마스카라 하듯이 고개를 젖힌 채, 양 눈을 비교해 보면 더


잘 볼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아주 조금씩은 비대칭일 수 있겠지만, 비대칭이 심하면 한쪽 눈이 나온 상태인 것이니


갑상선 항진증을 의심해 봐야겠죠. 




다시 복원시키는 수술이 있기는 한데, 하는 병원도 한정적이고, 예약도 힘들더라고요..


그러니 아주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시력에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면 갑상선 질환 자체만 관리하시고 사는 편이 낫지


싶습니다.ㅜ


아내 역시 그렇게 사는 중이고요.



 

 


 솔직히 남들이 보자마자 '어! 눈이?' 하지는 않고, 직업상 얼굴을 다루는 분들만 아는 정도인데, 본인은 자꾸 신경을 


쓰더라고요...ㅜ 


물론 심한 경우에는 확 티가 나는 사람도 있대요. 


아내의 경우 EXID의 솔지, 성우 서유리 씨의 갑상선 질환과 안구돌출에 대해 기사를 접하면서 자신의 눈을 유심히


살피고, 병원을 찾게된 경우입니다. 서두에 말씀드렸듯이 다른 증상으로는 갑상선과 연결하기가 쉽지 않아서...


만약 두 연예인의 기사를 접하지 않았으면 갑상선 항진증인지도 모르고 살아오고 있을지도 모르겠어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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