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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흥갈비 갈매점은 한덕프라자 2층에 있습니다.

새로 지은 동네라 그런지 길이 넓고 반듯반듯해서 지도보고 찾아가니 아주 쉽게 찾을 수 있었어요.

2층이라 계단으로 걸어서 올라갔는데, 계단 중간에 이렇게 붙어있더라고요. 된장찌개와 냉면이 공짜래요!

매장 입구입니다. 점심메뉴도 있다네요.

매장이 상당히 넓은 편이고, 예쁘고 깔끔합니다. 고기집이라고 하기엔 많이 예쁘죠. 거의 레스토랑 느낌?

메뉴판입니다. 저희는 안흥갈비 시켰어요. 안흥갈비에 왔으니 안흥갈비 시켜야죠.ㅋㅋ 옆에 손 소독제도 있네요. 요즘 같은 때에 필수품이죠.

메인 구이 메뉴는 국내산이군요. 그래서 더욱 기대가 됩니다.

커피 자판기도 있고,

아이스크림도 있네요.

가게 입구 옆에는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있어요. 가족끼리 외식하기 참 좋겠어요.

안에서 모니터로 아이들 노는 것도 확인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아이들 전용의자도 있고요. 정말 외식하기 좋겠죠.

기다리던 고기와 불판이.

저 계란찜은 추가로 주문한 거랍니다. 저게 부드럽고 참 맛 있어서 싹싹 긁어서 먹었습니다.

양념게장도 나와요. 오... 제가 다 먹었습니다.ㅋ

무료지만 참 맛 있었던 된장찌개.

배추쌈에 먹는걸 추천해주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렇게 먹어봤더니, 정말 맛 있었어요^^

사실 고기가 맛있어서 어떻게 먹어도 맛 있었어요. 상추도 많이 먹고, 그냥도 먹고...

역시나 무료 같지 않게 맛 있게 잘 먹은 냉면.

아이스크림도 하나 먹고... 무료로 나오는게 많아서 부족함 없이 배 부르게 잘 먹고 나왔어요.

깔끔한 동네만큼 깔끔하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안흥갈비 갈매점이었습니다.

아, 사장님 굉장히 친절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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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이하게도 저는 김밥을 안 좋아하는 아이였습니다. 예전 편식 관련한 포스팅에서 잠깐 언급이 나왔었죠.

 

 그냥 안 좋아하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안 먹었습니다.; 정말 특이한 어린이였죠. 보통 운동회나 소풍 같은 특별한 날에는 김밥을 싸갖고 가고, 그 외의 날에도 잘 먹는 아이들도 참 많은데 말이죠.

 

 그래서 저는 소풍날에 혼자서 비엔나 소세지와 흰쌀밥을 먹었었습니다. 저에게는 그게 좋아하는 음식이었던 것이죠.ㅎㅎ 그래서 다른 아이들의 시선을 받곤 했었습니다. 반에서 김밥을 싸오지 않는 아이는 저 혼자였거든요.

 

 당시에 어머니는 제가 김밥을 먹게하기 위해 단무지를 빼고, 햄을 두개 넣어서 싸주시기도 했는데, 그래도 먹지 않았습니다. 단무지를 먹지 않고(이것 역시 조금 특이하죠.;;), 햄을 좋아하니까 그렇게 해주신 거였는데, 김밥을 싫어하는 이유는 단무지 때문이 아니었던 것을 어머니는 모르셨던 겁니다.

 

 사실 당시에는 저도 잘 몰랐고, 성인이 되고서야 알았습니다. 기름과 쌀밥의 수분에 방치된 김에서 나는 특유의 해조류 냄새를 제가 싫어했다는 것을 말이죠. 그래서 바삭한 김을 바로 밥에 싸먹는 것은 좋아했었습니다.;

 

 김과 수분, 기름의 조화라면 김밥을 만드는 데에 있어 어찌할 수가 없는 거였어서 솔직히 어린 저의 입맛은 김밥을 좋아할 수가 없었습니다.

 

 다 자라서 다양한 맛과 향을 인정하거나, 무시하거나, 좋아하거나 하게되면서 김밥도 없어서 못 먹는 음식이 되었습니다!

 

 혹시나 김밥을 먹지 않는 어린이가 있다면 그냥 기다려 보시길 추천합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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