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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자궁근종 수술 받기 조금 전 눈에 다래끼의 조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냥 방치 했다가

 

 안약 넣었다가 결국은 많이 아파서 아내 수술하는 병원 근처에 있는 안과(선량안과)를 갔습니다. 

 

 아내 수술하고 바로 다음 날이죠...;

 

 사실 다래끼는 그냥 방치해둬도 잘 나았었던 경험이 많아서 굳이 안 가고 낫기를 기다린건데,

 

 이건 위치가 좀 안쪽이라 자라면서 각막을 건드리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선량안과라는 곳에 가서 접수 하는데, 중년의 간호사(조무사?) 분이 엄청 친절하고 밝게 

 

맞아주시더라고요. 보통 적당히 친절한데, 이 분은 그 정도가 넘어서는 친절도...ㅋㅋ

 

 의사 선생님이 보시는데, 다래끼가 좀 심한 상태라 보려고 자꾸 손으로 만지시는데도 아파서 

 

혼났습니다...ㅜㅜ

 

 

 의사선생님은 연배가 좀 있어보이시는데, 친절하시고, 조근조곤 설명 잘 해주시더라고요.

 

 바로 제거하자고 하면서... 시술, 수술하는 그 곳으로 안내 해주시더군요. 

 

 (예전 사마귀 제거할 때가 생각 났습니다..)

 

 마취하고, 고름 짜고 하는데, 마취할 때도 아프고, 고름 짤 때는 괜찮지만 그 뒤로 꽤 아프더라고요.ㅜ

 

 그냥 느낌상 민감하고 아플 것 같은 부위인데... 역시나....ㅜ

 

 고름 짤 때 열심히 짜셔서 그런지 많이 이후에 많이 부어있었고, 통증도 있고...

 

 간호사 분이 '잘 참으셨어요. 안과에서 굉장히 아픈 치료인데.' 하시면서 굳이 또 친절하게 칭찬해 

 

주셨어요.ㅎㅎ

 

 

 병원에 대해서는 좋은 기억만 있는데, 치료과정에 대한 고통 때문에 다시는 다래끼로 안과 안 가고 

 

싶어요...ㅜ 그래도 병원 친절도, 시설의 깔끔함 때문에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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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가 몇년 전부터 자궁근종이 있었습니다. 몇년 전이라고 해도 처음부터 크지는 않았고, 작년에 

 

급격하게 커졌죠. 마지막 검사 했을 때 위치도 안 좋고 크기도 커서 6개월 정도 뒤에는 제거 해야 할것

 

같다고 하셨지요.ㅜ 그 뒤로 9개월 정도 뒤에 했지만...

 

 비교적 가까이에 있으면서 중형 가량 되는 병원으로 린여성병원으로 갔습니다. 

 

 물론 이전에 검사, 상담도 다 그 곳에서 했고요. 

 

 

  크게 절개하지 않고, 배꼽으로 뚫어서 수술한다고 하더라고요.

 

 기술 정말 좋은 것 같아요...

 

 4인실은 보험이 적용돼서 비용 부담이 가장 적긴한데, 오래 쉬지 못 하고 출근해야 하는 입장이라

 

최대한 편하게 회복하는게 낫겠다 싶어서 1인실로 했어요. 내부 시설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왼쪽에 보시면 공기 청정기도 있습니다. 최신 제품 같은데...

 

 

내부시설 나무랄 데가 없다고 봅니다! 딱 하나 방음이 안 돼서 밖에서 나는 소리가 너무 잘 들렸어요. 

 

수술 전날부터 속 비우고, 관장하고, 수술 당일 오전에 수술 시작하더라고요.

 

 아내 따라 가다가 보호자는 병실에서 기다리시라고 하는데, 처음 해보는 경험에 눈물이 났습니다...

 

1시간 반쯤 지났을까,(중간에 수술 결과 들으러 오라고 전화 왔었는데, 못 갔어요. 내부 지리에 어두워서;;엉뚱한 곳에

 

가서 있다가;) 아내가 이동 침대위에 누운 채로 이동돼서 오더라고요.

 

 의식은 있는데, 상태가 평소하고 달라보이는 상태더라고요. 전신 마취를 해서 그렇겠죠?

 

 이후부터는 전반적으로 쉬면서 경과 이상 없는지 확인하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링거 맞고, 맥박 재고, 간호사 분들 와서 배를 눌러보기도 하고, 항생제를 투여하기도 하고..

 

 음식도 서서히 먹고.. 수술 전날부터 음식 안 먹었었거든요.

 

 

 처음 입원 환자의 보호자를 해봤는데, 별로 하는 것 없는 것 같은데, 힘들더라고요. 집에 와서 참 많이 잤습니다...;; 

 

어디가 크게 아파서 받는 수술이 아니라서 무게감이 덜 했던 것 같은데, 막상 겪어보니 수술을 받는 가족을 기다리는게

 

힘들더군요.. 

 

 아내를 포함해서 가족 중 누구도 수술 받지 않는 삶을 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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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가을에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어졌던 때가 있었습니다. 지금에야 심리적으로 힘들어졌다고 생각하지, 당시에는 왜

 

그러는지도 잘 모르고 힘들어하기만 했었어요.

 

수시로 울컥울컥 하는게 주된 증상 중 하나였는데, 어쩌면 우울증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당시에 안 좋은 상태였다가 조금 괜찮아졌다가를 반복하는데, 에니어그램을 하고나서 일시적으로 좋아지는 결과가

 

있었다고 보여집니다. 봐주시는 분을 만나기 전과 후로 컨디션 차이가 매우 컸었으니까요.

 

 일종의 심리검사 같은 것인데, 서구권에서 굉장히 오래됐다고 하더군요. 1번부터 9번까지 각각의 어떤 특성이 있고,

 

그쪽 성향이 강하다 약하다로 결론이 내려집니다. 해당 성향에 대한 동물도 빗대서 나오고요.

 

 자세한건 에니어그램이라고만 검색해도 무료 정보나 진단할 수 있는 것들 쭉쭉 나오니깐, 생략할게요^^;

 

 이게 어떻게 왜 저에게 좋은 영향을 미쳤는지를 짐작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내성적인 성격, 혼자서 잘 노는 성격, 공상을 많이 하는... 등의 성격, 성향들이 있는데, 그게 저에게는 마치 잘못

 

살고 있는 것처럼 스스로 생각하게끔 했던 것 같아요. 스스로를 내성적이면 안 되는데, 내성적이고(남자라서 더더욱

 

그랬겠죠...) 많은 사람들과 잘 지내야 하는데, 그렇게 못 하는 것 등으로요.

 

결국 자신을 이상한 사람으로 스스로 생각하게 되고 사람들한테 인정 받을 수 없고, 이해 받을 수 없는 존재로 

 

스스로 생각하게 됐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에니어그램의 결과에서는 저의 그런 면들에 대해 나오더군요. 수백 수 천년 동안 저와 같은 사람들은 어떤

 

유형과 성격을 갖고 꾸준히 있어왔다는 생각이 들면서 '네가 이상한게 아니야, 계속 있었던 유형이야.' 라고 마치 이해

 

받은 것 같다고 지금은 확신합니다. 그리고 상당히 잘 들어맞았다고 생각하기도 하고요.ㅎㅎ

 

 

 현재 에니어그램을 임상적으로 쓰고 있지는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임상적 근거를 인정받은 

 

정확한 성격검사 등은 유상으로 해야하겠지만 이건 찾아보면 아주아주 흔하게 무상으로 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책을 찾아보면 더 깊이 알아보는 길도 쉽게 열려 있고요.

 

 어떤 유형은 어떤 유형의 날개(도움)을 받아서 나은 방향으로 가는 길을 열어주기도 하고..

 

 꽤 유용한 테스트라고 생각해요. 검사해보시고, 저처럼 이해 받는다고 느끼는 분들이 더 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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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 일입니다. 언젠가부터 가벼운 두통부터 시작이 종종 오더니, 그 강도와 빈도가 심해지더군요ㅜ

 

저는 간헐적, 만성적 두통에 시달린 경험이 전혀 없었어서 당황스러우면서 조금은 염려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이런 적이 없었는데...' 하면서요.

 

 그러나 뭐 이유 모를 두통 있는 사람들 있긴 하니깐 그러려니 하고 넘겼습니다. 뭐, 병원 가면 몇 가지 물어보고 

 

두통약 처방해 주더라고요. 보통 그게 잘 안 듣고요.;;

 

 이 알수 없는 두통이 점점 심해져서 나중에는 몸살에 심하게 걸린 것 같은 증상이 생기더라고요.

 

 자꾸 잠이 오고, 머리는 깨질듯이 아프고, 춥고...ㅜ 이런 증상이 반복 되다가 결국 배가 아픈 다른 증상으로

 

바뀌었었는데, 그 덕에 이 증상의 원인을 알았습니다.

 

 폭식에 의한 위장질환이었어요.;; 식습관을 개선하고나니, 그런 증상은 탈이 좀 심하게 난 경우가 

 

아니라면 전혀 없었고, 예전처럼 이유 모를 두통에 시달리지도 않습니다.

 

머리가 아프니, 두통약만 처방 받았는데... 

 

 한방에서 위와 머리가 연결되어 있다는 말이 있다고 보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그걸 몸소 체험한 케이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위가 안 좋은데, 머리가 아프다니... 참 신기한 것 같습니다. 

 

 혹시나 이 글 보시는 분들 중 알수 없는 두통에 시달리시는 분 계시면 식습관 쪽도 보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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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장질환으로 두통이 생겼고, 그 원인으로 폭식인 것 같다는 포스팅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왜 그 폭식을 하게 됐는가, 언제부터 그랬는가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살이 투실투실해서 말술 마시고, 무절제해 보이지만...; 20살 이후로는 소식하고, 거의 안 먹고, 라면도

 

거의 안 먹고 살았던 기간도 있었을만큼 건강에 신경을 쓰는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제가 폭식이라니... 전혀 어울리지 않는 급반전의 전개가 진행되는 것은 군대 때문이었습니다.

 

 군필자들이라면 많이들 겪어봤을 겁니다. 군대 음식이 너무 맛 없고 싫어서 밖에 음식, 집밥에 집착하는 증상...;

 

 그런데 저는 간부로 복무하면서 밖에 나가고, 집에 가는 날이 다른 사람들보다 많았고, 그 때부터 집에 갈 때면 음식을

 

목구멍 근처까지 차도록 먹는 습관이 생긴 겁니다.; 군대 밥이 싫어서였으니, 평일에는 평소처럼 먹고, 주말에만 많이

 

먹는 간헐적(;) 폭식이 반복되면서 위가 많이 망가진 것 같습니다.

 

 충분히 그럴만하죠. 

 

'원인이 되는 것만 잡으면 금방 좋아질 것이다.'

 

 라고 진단 내리신 의사 선생님 말씀대로 폭식을 개선하고 나니, 급격히 좋아지고, 이후로도 건강하게

 

유지하는 중입니다. ㅎ 

 

 아직은 말이죠...

 

 개인적으로 군대가 아니었으면 겪기 힘들었을 경험이었어요.

 

 혹시 폭식하는 습관 가지셨는데, 속이 안 좋다면 그 습관 고쳐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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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위장질환으로 잠시 고생한 적 있습니다. 원인과 병색을 전혀 모르고서 몇달을 보낸 탓에 병이 드러났을 때는 꽤

 

심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돌이켜보면 최초 증상은 최소 두달 전에는 병이 있었는데 그게 위장 질환임을

 

몰랐었죠ㅜ 

 

 당시에 엄마가 그런 걱정을 하셨던 기억이 나요. '위장병은 한번 걸리면 잘 안 낫는데...' 

 

저 역시도 주변에 위장병이 심한 사람들을 보면 그렇게 보였고.. 그래서 저도 꽤 오래 고생하겠구나 생각 했었어요. 최소

 

몇달에서 몇년.. 어쩌면 평생 갖고 살아가야 할 수도 있겠고요.

 

 그런데 당시에 진료봐주시던 의사는 정 반대의 얘기를 했었어요. '오래 전부터 이랬던게 아니라면 원인만 차단해주면

 

바로 좋아질 거다.' 당시에 원인을 의사와의 면담에서 바로 찾아내지는 못 했지만, 추후에 생각해서 찾아낸 것을

 

차단하니 급속도로 좋아졌습니다.;; 뭐 하루하루 눈에 띄게요.; 

 

 지금은 위장으로 고생 전혀 안 하고요. 그 원인은 폭식이었어요...; 딱 이것만 잡으니까, 모든게 해결 됐습니다.;; 

 

 일반적으로 만성 위장질환 가진 사람들이 꽤 있고, 그런 분들은 성격이나, 생활습관, 한의학적 체질 등으로 위장질환이

 

생기고, 잘 안 낫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것을 보고 위장질환 전체가 잘 안 낫는다고 오해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의외로 잘 낫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니, 스스로가 잘 찾아보고 원인 차단하는 것이 가장 기본이 아닐까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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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비린 음식, 알러지 때문에 못 먹는 음식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음식을 먹어서 전반적으로 잘 먹는어른이지만,

 

어린 시절에는 많이 달랐습니다. 안 먹는 음식이 참 많았죠. 기억나는 것들을 나열하자면 사과, 막국수, 냉면, 잔치국수,

 

칼국수, 단무지, 김밥 등이 있네요. 나열해보니 그렇게 많은 것 같지가 않네요.;;; ㅋㅋ 더 많은 아이들도 있을 것 같아요.

 

어린 아이들 대부분 저 정도 하지 않나 싶기도 하고.

 

 지금은 잘 먹는 음식들을 어릴 때는 전혀 안 먹었어서 스스로 특이하게 느꼈던 것 같기도 해요.

 

그런데 어릴 때 안 먹었던 음식들의 대부분은 커서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그런 것 보면 어느 정도는 음식취향이 어릴

 

때 이미 정해지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다만 먹다보니 괜찮은 것이 아닐까...

 

 반면, 막국수와 냉면은 지금은 환장을 하지만, 어릴 때는 전혀 먹지 않았어요.

 

이건 어느 정도 자라고 나서야 그 맛을 알게된 케이스 같아요. 아마도 그 이유는 식초와 동치미 국물 때문으로 생각

 

됩니다. 시큼한 맛이 나는 음식들을 모두 안 좋아했거든요. 그래서 단무지도 안 먹었겠지 싶고요.

 

 저의 케이스를 보면 어릴 때 편식 심하다 싶은 아이들에 대해 너무 걱정하거나, 억지로 먹일 필요 

 

없다고 생각되는데, 또 어른인데 안 먹는 것 투성이인 사람 보면 좀 안 좋아보이기도 합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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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 티비에서 수타면 뽑는 모습이 나오면 신기하게 쳐다보고, 간혹 수타면을 주무기로 영업을 하는 간혹 있습니다. 


솔직히 흔하디 흔한 기계면보다 대단해 보이고, 신기하게 보이고 그렇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비기, 신기한 것 정도는 아닙니다. 학원에서 가르치는 곳이 있어요..;;(제가 아는 그 곳이 지금은 


없어졌다는 얘기가 있네요.;)


 학원 과정을 마치면 대부분 수타면을 뽑을 수가 있습니다. 어찌 보면 당연하게 느껴지기 해요.


 중국에는 어마어마하게 많은 수타면 인력이 있을텐데, 비기라면 그 많은 사람들이 할수 있을리가


 없겠죠.


 순수 밀가루와 물의 반죽으로만 하면 더욱 어려워지는데, 소다, 면첨가제 등을 쓰면 훨씬 쉬워집니다.


 그냥 면을 어느 정도 뽑는거는 의외로(그렇다고 절대 쉽다는게 아닙니다. 연습 많이 해야 합니다) 


많이 어려운 것이 아니고, 얼마나 균일하게 뽑는가, 결정적으로 하루에 그 반죽을 다 뽑아낼 속도와


체력이 되는가가 훨씬 중요합니다.



 실제로 수타면 하는 집에 가서 먹어본 적 있는데, 어떤건 새끼손가락 만하고 어떤건 소면 수준이고,


그렇게 뽑는 곳이 있더라고요...; 분명 그 정도면 업장에 있으면 안 되는 것 같은데, 그래도 


수타면이라고 장사가 되긴 하나 봅니다.;; 실력이 출중한 수타면장이 있는 곳이라면 훨씬 균일하게 나왔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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