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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살이 지나고 22살에 치아교정을 했습니다,


 일단 자리잡힌 치열을 움직인다는게 고통스럽고, 시간도 많이 필요할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치아 자체가 상하는건 아니라 부작용도 없어보이는데,


 제가 개인적으로 느끼는 부작용 한가지를 말씀드려 보려고 합니다.



 그건 바로 잇몸이 예전보다 많이 떠 있다는 느낌이에요. 치아를 잇몸이 단단하게 잡아주지 못


하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일상생활 하는데에 지장이 있는건 전혀 아니랍니다. 고기도 잘 먹고, 어지간한 음식들을 


비롯해 단단한 것도 잘 먹고요. 


 그런데 질기고, 결이 선명한 음식을 먹으면 그게 치아와 잇몸 사이로 껴서 들어갑니다. 어금니에만요. 


답답해서 끄집어내려고 하면 피도 약간 나고요.;; 


 대표적으로 아주 질긴 닭과 마른 오징어가 있습니다. 닭은 안 질긴거 먹으면 되는데, 마른 오징어는 대체할만한게


없어서 좀 아쉽긴 하지만 불편한 정도는 아니라 괜찮습니다.


 

 치아 교정 이전에는 전혀 없던 증상이에요. 사실... 20년 가까이 치아가 꽉 자리잡혀 있던 것을 움직여 


놨으니 기초가 부실해지는 것은 당연한 것 같아요. 그대로 있는 편이 좋겠지 싶어요ㅜ 


 그래도 잇몸 잡아주는 약 먹어볼까 생각 중입니다. 그나마 좀 젊을 때 잡아놓는게 나으려나 하고요.


 그런데 그걸 몇년째 생각만 하고 있다는게 문제입니다. 올해는 실천을 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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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개국 하면서 뽑힌 개그맨들(맞나??)로 구성된 팀 틴틴파이브. 당시에 인기가 어마어마 했었습니다. 지금 보면 말도 


안 되는 정도로요. 개그맨팀이 어지간한 인기가수 못지 않았습니다.


홍록기, 김경식 같이 인기의 핵심인물도 있고, 표인봉처럼 개성 강한 인물, 이동우, 이웅호처럼 평범한 인물. 


짜고 구성했는지 조합도 좋은 것 같아요.


아예 프로그램 자체가 틴틴파이브 프로그램인 것 같은 느낌일 만큼 밀어주기도 했었던 것 같고요.


사실 틴틴파이브 뿐만 아니라 다른 개그맨들도 연기자, 가수들을 능가할 만큼의 인기가 있었던 시기이기도 


했었습니다. 박수홍, 이휘재, 김국진 등.. 지금 보면 좀 이상한 현상...ㅎ


하여튼 그렇게나 화려했던 틴틴파이브의 인기는 생각보다 롱런하지 못 했고, 예전에 잘 나갔던 그룹, 


멤버로 간간히 활동합니다. 잘 보기 힘든 팀이었는데, 이제는 추억의 인물들이 된 것 같습니다.


 김경식 씨가 티비에서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분이 아닐까 생각되네요...ㅎ


그래도 전 당시에도 가장 좋아했고, 지금도 이동우 씨를 제일 좋아합니다.^^


 H.O.T. 젝키, NRG 등 반가운 형님들의 컴백들 사이에 틴틴파이브도 참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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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년 전 아내가 발가락에 생긴 사마귀 때문에 고생 했었습니다. 크기도 점점 커져서 불편하고, 보기에도 안 좋으니,


피부과에서 제거 치료를 받았었어요. 그런데 또 생기더라고요.; 회복하는 동안 불편하기도 하고, 제거를 한다고 


또 생기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으니 그냥 포기하고 지내려 했었습니다. 사마귀는 조금씩 자라나고, 걱정은 되고..ㅜ




 



그런데 그 쯤에 아내의 갑상선 기능 항진증에 도움 될까 싶어서 종합비타민, 마그네슘, 오메가3를 먹기 시작했었어요.


효과 있다 없다 말이 많긴 하지만 안 먹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 싶어서요. 갑상선에 좋은 음식들은 쭉 나오지만


그걸 매일 챙겨먹긴 쉽지가 않으니까요.


그런데 얼마 뒤에 발가락에 생겼던 사마귀가 아예 없어진 것을 발견했습니다.;


찾아보니 사마귀의 원인 중 면역력 저하가 있더라고요. 생기던 사마귀가 없어지게 한 것은 면역력이 좋아진 것일까?


하고 생각합니다. 사마귀 때문이 아니라 갑상선에 도움될까 하고 먹었던 영양제인데...


그 이후로 사마귀는 생기지 않고 있습니다. 

 

갑상선이 좋아지는게 작용한건지 영양제가 도움을 준 것인지 의료인이 아닌 제가 판단하긴 힘들군요...;

 

어쨌든 갑상선이 안 좋은 거라면 꼭 치료 받아야 하는 질환이니 사마귀가 자꾸 생긴다면 갑상선 검사 받아보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영양제도 드셔보시고..ㅎ






 


 혹시나 반복적으로 사마귀가 생긴다면 피부과 진료와 함께 면역력, 갑상선질환 쪽도 보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추가적으로 영양제도 드셔보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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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큰집과 가까이 살아서 가끔 모여 식사를 하곤 했답니다. 어느 날처럼 부모님들이 정하신 메뉴로 식사를 


하려는데, 그날 메뉴는 감자탕이었어요.


서울로 이사오기 전 살았던 곳이 강원도라 감자라는 이름은 많이 들어봤는데, 감자탕은 처음들어 봤었어요.


그냥 느낌에 감자로 탕을 끓였나 싶어서 초등학교 1,2학년 정도의 저로서는 별로 땡기는 음식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나온 음식을 보니 예상보다 더 괴상한 비주얼이었습니다.






 돼지 등뼈를 제대로 본적이 있을리가 없는 아이의 눈에 울퉁불퉁한 괴물 같이 보이고, 빨간 색 양념이 아이들에게 호감


가는 비주얼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ㅎㅎ


 그래서 조금도 먹지 않고, 뛰어놀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놀다가 들어가서 발라먹고난 등뼈가 또 보여서.. 먹을 생각 


안 하고 뛰어 나가서 놀았습니다. 고기로는 절대 보이지 않았던 충격적 비주얼..


 한참 뒤 중1 정도나 되고서 감자탕을 먹었던 것 같아요. 당연히 그 맛은 신세계였습니다...ㅋㅋ


 갈비를 비롯해 단순한 살코기 외에 뼈+고기 조합을 많이 접하게 되면서 거부감이 없어졌겠죠.


 지금은 굉장히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에요. 아내가 별로 안 좋아해서 잘 못 먹지만요. 그래서 먹은지 한참 됐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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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자라면서 한국식 결혼식에 대한 거부감이 컸었습니다. 그래서 작게 하거나 생략하고 싶다.는 주잘을 할 때면


주변에서는 '그건 네 생각이지. 여자는 아니다. 웨딩 드레스 입고, 사람들한테 축하받고 싶어한다.'고 일축했었어요.


 그 얘길 들으면 사실 그걸 왜 하고 싶어하지..? 싶었지만 제가 여자가 아니니 뭐라 할말이 없더군요.


그런데 막상 일반적인 결혼식을 생략하고서 저와 아내는 후회는 커녕 아예 만족했었습니다. 이후에 다른 결혼식 가본 


이후로 역시나 우린 저렇게 안 하길 잘 했다... 했었죠.






 하여튼 드레스, 하객, 축하 등에 대한 생각이 각자 다를 수 있는 거고, 그게 서로 잘 맞은 


케이스가 우리 두 사람이었던 것 같아요. 안 맞는 커플이 있다면 합의점을 찾아야겠죠..



 옛날에는 그리고 한국식 결혼식에서는 신랑, 신부의 입장 따위는 전혀 중요한게 아니라서


다른 선택에 대한 어떤 고려도 하지 못 했었던 것 같아요. 


 그걸 알수 있는게 주변에 여자사람친구들( 많이는 없긴 하지만) 각자가 원하는 결혼식이 있는데,


의외로 저희 같이 생략하다시피 하거나 아주 작게 축소하는 것을 좋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어요. 하지만 어른들 


생각에 마음대로 할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여자들이 다 같은걸 원했던 것이 아니라 아무런 선택도 없었고, 의견도 묻지 않았던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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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 7~8년 전에 다단계 건물에 들어간 적이 있습니다. 활동하고 그런건 아니지만 들어가서 바로 나오진 않고 수시간은 


보냈어요. 당하려다 당하지 않은 케이스라고 볼수 있겠어요.


 다단계하면 떠오르는게 예전에는 감금이었는데, 지금은 유혹, 감언이설이에요. 감금은 딱 봐도 불법이라 오래 해먹을 


수가 없지만, 세뇌시켜서 알아서 돈 쓰게 만들면 그게 오래 해먹을 수 있으니... 그 쪽에서 중요한건 감금처럼 오래 


붙잡아 놓되 강제성은 없고, 그 긴 시간을 세뇌시키는 겁니다.


 하여튼... 끌어들이려는 사람들의 몇가지 특성들이 있는데 그걸 적어보겠습니다.



 * 갑자기 친한 척 한다.


 원래 별로 친한 사람이 아닌데, 갑자기 연락이 온다면 의심해 볼 수 있어요. (청첩장 주려고 한다거나 보험을 한다거나


그럴수도 있긴합니다.) 상대 입장에서 사람들을 끌어와야 하다보니, 연락처에 있는 애매한 사람들까지 다 연락할 


겁니다. 그러면 타겟이 된 사람은 '어? 뭐지?' 싶은데, 별 근거 없이 내치기도 뭐하고... 그런 상황이 됩니다. 






 *약속 장소가 오피스 지역이다.


 친분에 의한 약속은 번화가 지역이 많습니다. 서울의 경우 홍대, 건대 그런 곳? 강남 지역이더라도 강남, 신사?


번화가가 아니더라도 일반적으로 오피스 지역으로 약속을 잡아요. 역삼, 서초, 선릉 그런 곳이 있겠죠.


 그 근방에서 종종 보는 사람이 아니라면 대뜸 그 지역에서 본다는게 이상하죠? 오피스빌딩들이 그곳에 많다보니


다단계 사무실도 거기에 많아요. 그래서 약속장소를 보자고 합니다.


 그래서 저 같은 경우엔 왜 거기서 보냐? 중간지점에서 보지. 물어보니 순순히 털어놓은 경우가 있었습니다.

 







*칭찬을 엄청 많이 한다. 그리고 굉장히 친절하게 대한다.


 칭찬 해주면 누구든 기분이 좋긴 하죠. 한국 정서상 칭찬에 인색한 경우가 많아서 사소한 칭찬들을 많이 해주면 


기분 좋은 정도가 아니라 정신 못 차리는 수준까지 갑니다.ㅜ 


마음을 빠르게 열고, 좋은 이미지를 심어놓는 좋은 방법이죠.


 어디엔가 소개 받고 들어갔는데 이 사람 저 사람들이 칭찬과 관심을 매우 적극적으로 보인다면 의심해보세요.


 

 *나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다.


 데리고 올 사람의 신상을 위에 보고하는 형식인가 봅니다. 그래서 이상하게도 저에 대해 알고 있어요.


 얘기 많이 들었어요~ 그런 말도 많이 하면서.. 자신에 대한 정보를 기반으로 칭찬모드로 들어갑니다.


일반적인 사업 설명이라면 그런 과정을 굳이 할 필요가 없겠죠.



 


 *전담마크 하듯이 따라 다니는 사람이 있다.


 행동 하나하나, 위에 보고하는 사람이 따라다닙니다. 적절한 지시를 받고, 인터넷 검색을 해서 의심을 하게 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


 *설명이 늦게 끝난다.


보통의 세미나 같은 거라면 계약된 시간이 있고, 설명하는 분도 휴식시간이 필요하니 짧고 간결하게 끝내겠지만,


다단계는 그게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혼자 생각해볼 여유를 주지 않고, 세뇌를 시켜야 하기 때문에 계속 붙잡고


떠듭니다. 이 사람 가면 저 사람 오고. 반복되면서...






 *찜찔방 같은 곳에서 자자고 한다.


 위와 같은 이유입니다. 집에 가서 검색해보고 생각해볼 시간을 안 주게 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만약 열쇠를 본인이 갖고 있겠다고 말한다면 100퍼센트입니다.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는 상황이죠.;


 못 가게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니.. 


찜질방에서 나오면 출근하듯이 또 다단계 사무실로 데리고 갑니다.. 


 이틀째 까지되면 넘어가는 사람들이 꽤 많을 거에요. 





*집까지 따라 와서 위치를 보고 간다.


나중에 여차하면 찾아오려고 그러는 겁니다... 저는 안 왔지만 왔다는 사람들 있어요.




*죄책감, 미안함으로 마음을 불편하게 한다.


거절하려하면 마음을 불편하게 만드는 방법을 씁니다.  이 분이(설명해주는 


사람) 나한테 얼마나 중요한 사람인데, 네가 이럴 수 있냐, 시간 잘 안 나는 분인데, 너라서 해주신다고 하시는거다.


 식으로요. 


 그러거나 말거나 딱 잘라서 나오는게 정답인데, 착하고, 마음 약한 사람에게는 쉽지 않죠. ㅜ








나름대로 정리해봤습니다. 


 많이 해당될수록 맞는 쪽에 가깝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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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한 악필인 저는 제가 봐도 제 글씨가 상당히 정신 없다는 것을 잘 알고, 가끔 제 글씨를 못 알아보기도 합니다;;


지금은 제 악필을 제가 제어하기가 거의 불가능하지만 어릴 때는 대충 쓰기와 괜찮게 쓰기가 다 가능했습니다.


 대신 대충 쓸 때가 편하고 훨씬 빨랐죠.








 

그런데 약간 산만하고 행동 자체가 느린 편이라 정해진 과제를 다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대충 쓰기 모드로 글씨를 


쓰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 결과 선생님들에게 글씨 못 쓴다는 이미지가 따라다녔던 것 같아요. 반면 잘 쓰는 학생은


예쁨을 많이 받았죠.ㅜ


성인이 되고보니, 악필 여부가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IT기기 보급이 큰 영향을 미친 것 같아요.


그러고보니 주변 인물들이 악필인지, 글씨를 잘 쓰는 사람인지 잘 모르겠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90년대 초,중반에는 전봇대나 벽에 전단 광고가 붙어있고, 신문 광고로도 악필 교정학원들을 볼수 있었는데..ㅎ


아마도 당시에는 사회인들도 글씨를 잘 쓰면 뭔가 훨씬 좋은 문화가 있었겠다 싶어요.


지금은 악필이어도 별 문제 없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악필인게 좋은 것은 아니겠지만) 반면 컴퓨터 타자를 못 치면


더 문제겠죠. 


새삼 세상 참 많이 변했다고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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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젓갈과 밥. 어린 시절부터 좋아했었던 조합입니다. 나트륨 함량 때문에 저희 집 밥상에서 사라졌지만, 밖에서는


먹을 일 있으면 잘 먹었어요.


사실 오징어 외엔 젓갈을 거의 먹어본 것이 없었습니다.; 반면 아내는 부모님이 남쪽지역 출신이라 다양한 젓갈과 해물


들을 접하고 자랐었죠.


한번은 아내와 전통시장을 같이 갔는데, 젓갈가게에서 조게젓을 고르더라고요. 가장 저렴한걸로 해서


샀습니다. 






 오징어도 잘 먹고, 조개류도 잘 먹으니, 조개젓도 당연히 먹을거라고 생각했었으나, 전혀 아니었습니다...


 너무 비리더라고요. 같은 젓갈인데, 향이 어쩌 그리 다른지..


  까나리액젓이나 피쉬소스 등 양념용 젓갈에도 나름 익숙해졌다고 생각 했었지만...

 

 그런데 아내는 잘 먹더군요. 비려도 괜찮아가 아니라 비린 것을 좋아한대요..ㅎ


 저는 인상을 막 찌뿌리는데...


 아무래도 익숙해지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굳이 뭐 익숙해질 필요도 없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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